안녕하세요, 날이 부쩍 짧아지고 추워졌습니다.

저희 집 두 딸도 계속 훌쩍거리고 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요.

 

어제, 집 거실 등을 LED로 교체했습니다.

 

2년전 쯤 오래 된 거실등 반사판?이 저절로 떨어져 박살난 후 한지를 붙여놓고 계속 그대로 살아왔는데

갑자기 그게 눈에 거슬려서 급하게 교체해 봤어요.

 

전선이라고는 중학교 때 방송반하면서 만져본 후로 손을 대본적이 없어 걱정도 많이 됐지만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교체 전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이죠;;;; 다시 봐도 제가 정말 너무 했네요.

 

 

저 한지를 떼어내면 이렇게 램프가 보입니다. 이걸 제거하고 LED 등으로 교체할겁니다.

 

 

먼저 등을 분리하는데 와이프가 사진을 찍어놨네요.

나름 남자남자한 일을 한다고 고글에, 장갑에....ㅋㅋㅋㅋ부끄럽습니다.

 

 

 

 

천장에 고정되어있는 나사를 분리하고 등 전체를 떼어내려는데 천장에서 내려온 전선이 꽂혀있는 커넥터가 박살이 나네요.

오랫동안 열화되어서 그런것으로 생각됩니다. 완전히 부스러지더군요.

 

 

아무튼 저걸 떼어내면 요런 브라켓이 나타납니다. 저 브라켓도 떼어내야 LED 등에 맞는 브라켓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요 흰색, 파란색, 검은색 3개 전선이 절 깊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처음 달려있던 등은 램프가 3개 달려있고, 스위치 두개로 작동합니다.

스위치 1번은 바깥쪽 등 2개를 켜고 끄며, 스위치 2번은 가운데 등 1개를 켜고 끕니다.

 

그런데 LED 등을 고르면서 평수에 맞는 밝기를 골랐더니 스위치 한개로 작동하는 타입이었습니다.

결국 저 3개 선 중 2번 스위치 하나는 죽여야 하는건데 저같은 초보는 매우 고민되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LED 등 입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했으며, 3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왜이렇게 싼거 사왔냐고, 싸구려 잘 못 사온거 아니냐며 의심 한건 안비밀.

 

아...블로그를 작성하다 보니 LED 등의 모듈을 설치한 사진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LED 등과 브라켓, 그리고 요런게 들어있습니다. LED 등에 끼워서 등과 천장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잡아주는 역할 입니다.

총 4개 들어있으며 LED 등 모서리 4개에 끼워줘야 합니다.

 

 

요렇게 구멍에 넣고 90도로 돌려주면 됩니다.

 

 

뒤에서 본 모습을 위와 같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LED 등 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것과 같이 전선을 꽂는 곳이 두개 뿐입니다.

아까 말씀드린바와 같이 2번 스위치 선을 죽이고, 1번 선과 공통선만 꽂아주면 됩니다.

 

 

저~ 위에 있는 기존 등의 크롭 사진입니다.

커넥터 부서지기 전의 유일한 사진이지요. 커넥터 오른편을 보면 맨 위에 흰선이 두개, 가운데 검정색 3개, 맨 아래 흰선 1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맨 위에 두개만 연결된것 -> 1번 스위치

램프 3개에 모두 연결되어있는 검은선 -> 공통선

맨 아래 한개만 연결된 것 -> 2번 스위치

입니다.

 

그럼 커넥터 왼편에서 똑같이

맨 위 검은선 -> 1번 스위치

가운데 흰선 -> 공통선

맨 아래 파란선 -> 2번 스위치

 

그래서 천장에서 나온 파란선은 검은색 절연 테이프를 감아 천장으로 숨겼습니다.

 

 

 

사진에는 아직 파란선이 나와있네요. 실은 저렇게 했다가 다시 다 풀고 파란 선을 치웠습니다;;;;;;

 

 

 

요렇게 파란선에 절연 테이프를 감고.

 

 

LED 등에 전선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천장에서 나온 선이 두꺼워 연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반사판도 설치한 것입니다.

하고나니 생각보다 쉽고 효과가 좋아 다음 주말에 주방 등, 탁자 등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전기 쪽 잘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올려 봅니다.

 

 

 

Posted by Lithographer
,